오늘부터 전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오늘자 태풍 카눈 경로와 창문 유리창 파손 대비 테이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11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카눈의 영향을 받습니다.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파도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9~10일 예상 강수량
-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0~200㎜
- 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 400㎜ 이상, 경북북서내륙·부산·울산·경상권해안·경북북동산지 300㎜ 이상)
-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600㎜ 이상)
- 강원영서 80~120㎜(많은 곳 150㎜ 이상)
- 대전·세종·충남·충북중남부 100~200㎜
- 충북북부 80~120㎜(많은 곳 150㎜ 이상)
- 광주·전라 100~200㎜(많은 곳 전남남해안, 전라동부내륙 300㎜ 이상)
- 대구·경북(경북북부동해안 8일부터)
- 울릉도·독도 80~120㎜
- 제주도: 100~200㎜(많은 곳 산지 400㎜ 이상, 중산간 300㎜ 이상)
태풍 카눈이 부산 남서쪽 해상에 도달하며 중심기압은 970hPa로 강도는 '강' 수준(태풍 강도 알아보기)입니다. 기차도 탈선시키고 나무도 뽑아버리는 태풍, 그 강도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보세요.
이 강한 태풍으로 인해 10일부터 해상에 높은 물결과 많은 비가 예상되며, 강원 영동 지역에는 무려 200~500mm 이상의 비가 퍼붓겠습니다. 서쪽 지역에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최대 순간풍속은 경상 해안에서는 초속 40m, 수도권에서는 15~25m로 예상됩니다.
비 뿐만 아니라 강풍도 조심하셔야합니다. 태풍에 대비해 유리창이 깨지지 않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풍의 공명 이용
- 태풍은 바람에 의한 진동과 소리에 의한 공명 둘 다 옵니다.
- 공명은 물체의 진동을 유발하는데, 물체의 탄력성이 낮을수록 공명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되기 쉽습니다.
신문지를 붙이는 방법
- 유리 역시 고체지만 어느 정도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 위에 신문지를 붙여주면 진동의 일부를 신문지가 흡수합니다.
- 굳이 신문지가 아니라 탄력성 있는 재질을 붙여도 됩니다.
- 신문지가 주변에서 구하기 쉽기 때문에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단,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일 때는 신문지 위에 분무기를 뿌려 유리창과 빈틈없이 밀착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 그러나 항상 신문지를 젖은 채로 유지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은 어떨까요?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
신문지 대신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도 자주 거론됩니다. 이 방법은 신문지처럼 진동을 흡수하는 대신 유리창의 탄력부분을 보강해 줍니다. 흔히 알려진 X자로 붙이는 대신 창특과 유리를 고정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면 유리의 탄성 강도가 상승해 바람에 좀 더 잘 버틸 수 있게 됩니다.
- 유리에 종이박스를 대고 테이프를 붙이는 것도 유리가 깨어졌을 때,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뽁뽁이를 붙이면 사계절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최대 풍속이 큰 태풍에는 그닥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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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태풍 카눈
경남 해안에 먼저 상륙한 이번 태풍은 느림보라 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을 잘 살피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23.8.9 태풍 카눈